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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이어 탁구도 선수단 배려...컨디션 유지 위해 별도 휴식 장소 마련

입력 : 2024-07-27 01:31:11 수정 : 2024-07-27 01: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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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대표팀 신유빈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컨디션 관리에 힘쓴다.

 

대한탁구협회는 26일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과 선수들의 소통을 통해 경기장 인근, 선수촌과 경기장 간 이동 가능한 별도 차량, 기사를 확보했다. 선수들의 이동, 휴식 권리를 보장한다”고 전했다.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선수단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선수촌과 경기장을 오가는 셔틀 버스를 운영한다. 하지만 일부 버스에서 에어컨에 작동하지 않아 선수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보안을 이유로 창문도 열지 못하는 상황이라 이동 시에 불편함이 더욱 커지는 중이다.

 

한국에선 황선우가 가장 먼저 이 사실을 알렸다. 황선우는 지난 25일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이 많이 타다보니 바깥 온도보다 더운 상황이 생긴다. 사우나 같을 때도 있다”고 밝혔다. 교통 상황에 따라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될 때도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은 곧장 조치를 취했다. 27일부터 남자 계영 대표팀 6명(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김영현, 이유연, 양재훈)은 경기장 인근 숙소에서 묵는다. 근처에 수영연맹 직원들도 묵어 치안 문제를 최소화했다.

탁구 대표팀 임종훈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탁구 대표팀 신유빈(왼쪽)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탁구협회도 곧바로 움직였다. 유 회장과 선수들의 소통을 통해 경기장 인근에 선수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숙소를 마련했다. 관계자는 “선수들이 선수촌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 선수촌에서 경기장까지 이동 시간이 1시간 걸리는데 그 부분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훈련 시간, 경기 시간 사이에 이동하기 보단 근처 숙소에서 머물면서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다. 선수들도 매우 흡족해 하며 메달 획득의 의지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파리=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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