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5·볼턴)이 이란전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최종전 이란과의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같은 날 우즈베키스탄이 카타르를 5-1로 대파했지만, 한국(승점 14·골득실 +6)은 우즈베키스탄(승점 14·골득실 +5)에 골득실에서 앞서 조 2위를 차지했다. 자칫 A조 3위로 마감할 수도 있었다.
이날 ‘대표팀 에이스’ 이청용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이청용은 “햄스트링으로 경기에 못 나갔다. 어제 훈련 때부터 상태가 안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청용의 빈 자리에 투입된 지동원(선덜랜드)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 김창수(가시와)와 좋은 호흡을 보였지만 공격에서 날카로움은 다소 아쉬웠다.
한국은 전반전 이란을 압도하며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과 연결되지 못했다. 그리고 후반 한 차례 실수로 결승골을 내주고 패했다. 이청용은 경기에 대해 “밖에서 더 많이 긴장하면서 봤다. 보는 내내 조마조마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전반은 완벽했다. 후반 한 차례 실수가 나오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흐름이 좋을 때 결과를 못 냈다. 내용에 비해 (결과가) 아쉽다”고 경기를 평했다.
이란전에는 이청용을 비롯해 김남일(인천) 곽태휘(알 샤밥) 등 베테랑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대신 이명주(포항) 김기희(알 사일리아) 등 젊은 선수들이 출전했다. 경기 전 조언을 했느냐는 질문에 이청용은 “없었다. 혹여나 부담이 될까 싶어 지켜보기만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뛴 선수들을 앞으로 더 기대해 달라. 이란전에서 잘 한만큼 더 좋은 경기할 것”이라고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울산=양광열 기자 meantjin@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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