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천상현의 천상 가평멋집’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이곳에서 근무 중인 윤석민 조리사가 지난 2024년 ‘제18회 이금기 요리대회’ 프로부에서 은상을 차지하며 요리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것.
윤 조리사는 다섯 대통령의 요리사로 이름난 천상현 셰프의 제자로, 그의 요리 철학과 기술을 전수받으며 성장중이다.
윤석민 조리사는 “셰프님과 주방장님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이금기 요리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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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창작요리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본선에서 선보인 ‘이금기 소스를 활용한 치킨 롤라드’는 양식과 중식을 접목한 창의적인 요리로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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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조리사는 매시드 포테이토에 즈마장을 활용하고 데미글라스 소스를 만들 때 해선간장을 사용하는 등 독창적인 조리법을 통해 맛과 비주얼을 모두 잡았다.
윤석민 조리사가 가평의 ‘천상현의 천상 가평멋집’에 자리 잡게 된 계기도 특별하다. 상서고등학교 재학 시절 천상현 셰프를 통해 영감을 받은 그는 SNS으로 직접 연락해 배움의 의지를 전했다.
이에 감동받은 천상현 셰프는 재직중인 고등학교로 찾아가 특강까지 진행했다. 이러한 윤 조리사의 열정을 높이 평가하며 천상현 셰프는 멘토 역할을 자처했고, 이는 윤 조리사가 졸업 후 가평으로 오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천상현 셰프는 “윤석민 조리사는 기본기가 탄탄하고 노력하는 자세를 가진 인재”라며 “그가 대회에서 보여준 창의성과 성과는 앞으로의 가능성을 증명한 사례”라고 전했다.
이어 후배들에게는 “요리를 배우고자 하는 친구들에게 단순히 기술만이 아닌, 현장에서의 경험과 인성을 함께 전수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요리 문화를 만들어 나갈 뜻을 밝혔다.
윤석민 조리사의 은상 수상은 개인의 성과를 넘어, 가평 지역의 식음 문화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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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천상현의 천상 가평멋집’은 가평에 위치한 ‘천원플라워파크’ 단지에 위치했다. 지역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천상현 셰프가 이끄는 프리미엄 중식 레스토랑 뿐만 아니라 파크에 위치한 매장인 해븐지버거, 효정연 또한 천상현 셰프를 통해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은상 수상은 윤석민 조리사와 천상현 셰프, 그리고 가평의 미래 식음업계가 만들어갈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도 가평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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