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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이기흥 꺾고 체육회장 당선… 체육인들은 혁신을 택했다

입력 : 2025-01-14 18:20:44 수정 : 2025-01-14 22: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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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기호 3번 유승민 후보가 소견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체육인들의 바람은 안정이 아닌 혁신이었다.

 

이변이다.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 체제를 무너뜨렸다.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유 후보는 총유효표 1209표 중 417표를 얻어 379표에 그친 이기흥 후보를 따돌렸다.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120표), 강태선 전 서울시체육회장(216표),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15표), 오주영 전 세팍타크로협회장(59표)도 유 후보에 미치지 못했다. 무효 표는 3표였다.

 

유 후보는 탁구 시절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스타 출신이다. 지도자와 행정가를 두루 경험하면서 35년 동안 현장을 누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대한탁구협회장을 맡으면서 한국 탁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기호 3번 유승민 후보가 소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 후보는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지방체육회 및 종목단체 자립성 확보를 통한 동반 성장 ▲선수·지도자 올 케어 시스템 도입 ▲학교체육 활성화 프로젝트 ▲생활체육 전문화를 통한 선진 스포츠 인프라 구축 ▲글로벌 중심 K-스포츠 ▲체육회 수익 플랫폼 구축을 통한 자생력 향상 등을 내세웠다.

 

유 후보는 조만간 X일 당선증을 받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은 뒤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임기는 2029년 2월까지다. 유 후보가 당선되면서 지난 8년 간 대한체육회 수장을 맡은 이기흥 현 회장의 임기가 막을 내렸다.

 

방이동=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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