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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리그? 프로팀도 아닌데 ‘대망신 위기’ 토트넘, ‘소방수’ 손흥민이 구했다

입력 : 2025-01-13 09:39:49 수정 : 2025-01-13 09: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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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5부리그 팀에게 패하는 대망신 위기가 찾아왔으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구해냈다.

 

토트넘은 12일 영국 탬워스의 더 램 그라운드에서 펼쳐진 2024~2025 FA컵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부리그인 내셔널리그 소속 탬워스와 정규 시간 내에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연장전에서 3골을 넣어 3-0으로 승리했다. 2013~2014시즌부터 11시즌 연속 FA컵 4라운드(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찔했다. 후반 종료 시점까지 전광판은 0-0을 가리키고 있었다. 토트넘이 5부 리그 팀인 탬워스를 압도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얼굴을 붉어지게 만들었다. 결국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카드를 꺼내 들었다. 연장전 시작과 함께 티모 베르너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연장 후반 2분 손흥민은 데얀 쿨루셉스키에게 패스를 내줬고, 이는 추가골로 이어졌다.

 

공격포인트를 하나 더 적립했다. 시즌 공식전 7호 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전 공격포인트를 14개(7골 7도움)로 늘렸다.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게임 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가 따른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30분 동안 1도움, 볼 터치 30회, 패스 성공률 84%(16/19), 기회 창출 2회, 크로스 성공률 67%(2/3)를 기록했다. 풋몹은 교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인 7.2를 부여했다.

 

한국 축구 팬들이 아쉬워할 일도 있었다. 지난달 토트넘에 합류한 ‘고3 신화’의 주인공 양민혁이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 9일 리그컵(카라바오컵) 리버풀과의 준결승 1차전에서 처음 교체 명단에 올랐으나 출전하지 못한 바 있다. 이날은 교체 명단에도 들지 못하면서 데뷔전이 또 불발됐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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