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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새 라이벌 왕즈이 상대로 45분 만에 셧아웃… 말레이시아 오픈 2연패

입력 : 2025-01-12 17:21:24 수정 : 2025-01-12 18: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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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사진=AP/뉴시스

 

 

배드민턴 안세영(삼성생명)이 올 시즌 첫 국제대회에서 가볍게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랭킹 1위의 위용을 보여줬다.

 

안세영은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중국)를 2-0(21-17 21-7)으로 꺾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가볍게 2연패에 성공했다. 아울러 최근 라이벌로 급부상한 왕즈이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하면서 더 큰 기쁨을 누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안세영은 왕즈이에게 역대 전적에서 8승4패로 앞서 있었지만 최근 2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지난해 11월 덴마크 오픈 결승전과 지난달 월드 투어 파이널스 준결승에서 연달아 졌다.

 

하지만 새해 처음 만나서는 180도 달랐다. 1게임에서 강력하게 몰아친 게 컸다. 8-11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9점을 몰아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안세영은 2게임에서는 초반부터 앞서 나가면서 가볍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시간은 45분에 불과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5번의 경기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감독이 없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김학균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안세영과 갈등을 빚었던 코치진을 재임용하지 않으면서 이번 대회는 외국인 로니 코치와 삼성생명 소속 코치 두 명만 나섰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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