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이 국내 개봉에 앞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글로벌 관객을 만난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영화 ‘미키17’이 오는 2월13일 열릴 예정인 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고 10일(현지시각) 밝혔다.
봉 감독의 영화가 베를린영화제에 소개되는 건 2014년 ‘설국열차’ 이후 11년만이다. 당시 영화는 포럼 부문에서 특별 상영됐다.
신작 미키17은 미래를 배경으로 얼음 행성을 식민지화 하기 위해 파견된 인간 탐험대의 일회용 직원 익스펜더블의 이야기다. 에드워드 애쉬턴 작가가 2022년에 내놓은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한다. 국내 개봉일은 2월28일이다.
미키를 연기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을 비롯해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다. 주인공인 패틴슨은 오는 20일 한국에서 국내 언론과 만날 예정이다. 봉 감독과 함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작품에 관한 얘기를 나눌 전망이다. 영화사 측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패틴슨이 봉 감독 나라인 한국에 꼭 가고 싶다고 해 결정된 행사라는 후문이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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