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JK김동욱의 공연 취소 문제에 관해 대구시 측에서 입장을 밝혔다.
7일 대구시 서구문화회관 측은 매체 인터뷰를 통해 “다수의 민원인이 JK김동욱 SNS에 업로드 된 정치 게시물을 문제 삼아 출연을 반대했다”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서구문화회관 측은 “아티스트 당사자의 신원에 대한 협박 등은 없었으나 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며 “가수 이승환의 구미 콘서트 취소와는 다른 경우”라고 정치적 문제로 인한 취소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앞서 JK김동욱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 시위 현장 사진과 함께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 공수처 WHO(누구)?”라는 글을 게재하며 공개적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의 뜻을 밝혔다. 또 “지지율 40% 돌파”라며 “이건 하늘의 뜻이 아닌 자유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사람들의 염원”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후 이날 JK김동욱은 자신의 SNS에 “새해부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다”며 “1월 25일에 있을 대구 서구문화회관 공연이 취소됐다”고 알렸다. 그 이유에 대해 “공연 측에서는 제 출연을 반대하는 외부 민원 때문에 안전상의 이유를 전달했다”며 “시위를 하겠다느니 협박의 의도로 민원을 넣은 외부 몇몇 사람들의 터무니없는 선동에 취소가 됐다”고 주장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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