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이청용이 2025시즌도 팀과 동행한다.
울산은 “2선에서의 이청용의 멀티 플레이어 능력뿐만 아니라 팀의 상징적인 의미를 이해, 이청용에게 재계약을 제안했으며 이청용이 협상 끝에 이를 받아들여 재계약에 상호 합의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이청용은 11년간의 유럽 생활을 마치고 2020시즌 울산에 입단했다. 이번 꼐약으로 울산에서 6번째 시즌을 보내게 됐다. 울산에서 통산 137경기에서 11득점 10도움으로 울산 왕조 건설에 힘을 보탰다. 지난 5년 동안 세 번의 K리그 우승과 한 번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궈내는데 공을 세웠다.
울산은 다가오는 시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ACL 엘리트, K리그1과 코리아컵 참가로 어느 때보다 바쁜 시즌을 보내야 한다. 선수단 중심을 잡아줄 이청용의 잔류가 울산에게도 필요하다.
이청용은 “팬들께서 시간이 갈수록 더 깊은 사랑을 주시는 것이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하다. 곰곰이 생각해볼 때가 많은데, 선수 생활을 하면서 받은 것들을 이 사람들에게 절대 다 보답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작은 보답의 과정이 재계약일 뿐 아직 짊어진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영향을 끼치는 동료, 선배도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앞으로 그라운드에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재계약 이유와 소감을 밝혔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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