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 책 ‘야, 너두 경매 할 수 있어!’가 출간됐다.
아나운서 출신 이현동 ㈜고려옥션 대표가 부동산 경매 투자 스토리를 대공개한다.
저자는 툭 던졌던 줍줍 아파트 판교 대장동 SK 뷰테라스 청약에서 무려 34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돼 인생의 변곡점을 맞이하게 된다. 책은 이를 계기로 부동산 경매에 꽂혀 8개월 동안 독학한 내용과 입찰 다섯 번 만에 첫 낙찰에 성공, 경매 시장에 입성한 이야기를 그린다. 더불어 이현동 대표가 부동산 강의 분야에서 경매 고수로 불리기까지 얻은 모든 노하우를 담았다.
▲전직 조폭과 대면했던 인생 첫 명도 협상장에서의 기세 ▲중개 수수료 절감을 위해 공인중개사 대신 당근마켓 부동산을 활용하는 기지 ▲한 달에 하나씩 낙찰하겠다며 일주일에 3번씩 법원에 출근하는 독기 ▲재개발 물건 놓치지 않겠다며 5개월이나 입찰 보증금을 묻어뒀던 인내 ▲셀프로 등기하고, 법무 비용도 전화 통화로 깎아 비용 절감하며 얻어내는 실리 ▲조합원 지위 승계 안 될 물건도 유려하게 해결해내는 냉정 ▲동시에 내 사람들에게는 아낌없이 베풀고, 온화하게 교감하려는 감성 등 실제 에피소드가 담겼다
스스로 경매 고수가 아니라고 말하는 저자는 “이 책은 현재 출판 시장에 나온 경매 선배의 그것과는 다를 것”라고도 말한다. 덕분에 경매 초보자의 입장에서 겪은 실수와 사례도 담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저자는 경매를 ‘아울렛 쇼핑’에 비교한다. 정가가 없는 부동산을 시세보다 싸게 사는 것. 그렇게 비교적 안전하게 마진을 확보한다. 이후 매도해 수익을 확정 짓는다. 이 과정을 이어나가며, 조금씩 꾸준히 우상향하는 삶을 추구한다. 저자는 실제로 경험하며 체득한 살아있는 비법을 세세히, 친절히 이 책을 통해 낱낱이 공개한다. 독자를 위해 소박하지만, 정갈한 밥상을 정성껏 차려놓았다.
저자 이현동 대표는 고려대학교에서 건축학을 전공했다. SBS SPORTS에서 데뷔해 아나운서의 꿈을 이룬 후, 건축학적 시선을 살려 누구보다 날카롭게 경매 물건을 낙찰받고 있다.
이현동 저. 새빛 출판. 268쪽. 19,000원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