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준호가 연인인 코미디언 김지민에게 눈물의 프러포즈를 선사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준호는 김지민과 커플 건강검진을 받던 도중 방송인 이상민과 접선했다. 김준호는 이상민에게 “지민이에게 프러포즈를 할 것”이라며 반지를 보여줬다. 이에 이상민은 “그래 알겠다. 가기만 하고 돌아오지는 마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허 김준호와 이상민은 프러포즈 리허설에 나섰다.
건물 한 채를 통째로 빌린 김준호는 지하 1층에서 스케치북을 들고 김지민을 기다렸다. 김지민이 도착하자 김준호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 속 스케치북 고백을 재연하며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김준호는 김지민에게 “솔직히 너를 만나기 전까지 내 인생에 사랑은 없다고 생각했었다. 내가 아플 때 내 옆을 지켜주는 널 보고 내 마지막 사랑이 너라는 걸 알았다. 내가 다시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라고 마음을 고백해 감동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프러포즈 무대 또한 준비했다. 두 사람의 이야기가 담긴 영상이 재생되자 김지민은 눈물을 흘렸다. 영상이 끝나자 김준호는 “진짜 모자란 오빠를 사랑해줘서 고맙고 앞으로 아프지 말고 우리 오랫동안 사랑하자. 오빠랑 결혼해줄래?”라며 무릎을 꿇었다. 김지민은 김준호가 건넨 반지를 받으며 결혼을 수락했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9살 차이를 극복하고 2022년 4월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김준호는 지난 2006년 2세 연상 연극배우와 결혼했으나, 2018년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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