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성매매 의혹을 부인하고 나선 가운데, 녹취록을 폭로한 전처 율희의 근황이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 율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자기 전에 씻고 마스크팩+괄사 타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율희는 마스크팩을 하며 목에 괄사를 하고 있는 모습. 해당 게시물은 최민환이 성매매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연 직후여서 관심을 모았다.
앞서 최민환은 18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프리에게 소속사 관계없이 한마디만 쓰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민환은 “회사에 소속되있다보면 또 그룹에 속해있다보면 저의 입장보다는 지킬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저 언론에서 나왔듯이 성매매 한적 없고,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라는것도 안한 것을 어떻게 증명할까. 그래서 더욱이 할말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녹취록에 나왔던 호텔모텔도 당시 혼자있고 싶어서 간거였다. 이걸 믿어달라고 하는것도 제가 생각했을때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정확하게 증거가 있으면 좋겠는데. 그게 아니라 미안하다. 저도 어찌 말할 방도가 변명할 방도가 없었다. 진짜 아니라는것만 알아주면 좋겠다. 그리고 저 숨고 도망갈 생각도 없다”라고 밝혔다.
특히 최민환은 끝까지 자신을 의심하는 팬을 향해 “이런 말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정관수술로 묶은 지 오래됐고 콘돔 필요 없다”라고 답했다 삭제하기도 했다.
율희는 2018년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결혼했으나 지난해 12월 파경을 맞았다. 슬하에 아들 한 명과 쌍둥이 딸을 뒀고,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졌다. 이후 율희는 지난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최민환이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에 출입하고, 가족들 앞에서 자기 가슴에 돈을 꽂는 등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영상 말미엔 2022년 7월과 8월 수차례 녹음된 최민환의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녹취록에는 “아가씨 없냐”는 발언을 하며 성매매 정황으로 의심되는 대화를 하는 최민환 추정 음성이 담겼다. 율희는 서울가정법원에 최민환을 상대로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한 뒤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이후 누리꾼들의 신고로 최민환은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서울 강남경찰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성매매처벌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는 무혐의”라며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지 않고 종결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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