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측이 뉴진스가 독자 SNS를 개설한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8일 어도어는 “뉴진스에겐 팬들과 소통을 위해 만든 전용 플랫폼과 인스타그램, X(트위터) 등 공식 SNS 계정이 있으며 당사는 뉴진스 멤버들이 기존처럼 이들 공식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어도어가 개설한 뉴진스의 공식 SNS 이외의 모든 계정은 전속계약상 사전 협의 없이 개설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해당 계정 및 콘텐츠 게재와 관련해 광고주 등 제 3자 문의와 항의가 실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해당 계정을 통한 별도의 연예활동은 법률적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어 아티스트와 법정대리인에 우려를 전한 상황”이라며 법률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달 13일 소속사 어도어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복귀 등을 요구하는 내용 증명을 발송했다. 같은달 28일 멤버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가 전속계약을 위반했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후 뉴진스는 지난달 29일부터 독자 활동에 나섰고 지난 14일 새 계정 ‘진즈포프리(jeanzforfree)’을 개설해 활발한 소통을 개시했다.
18일 기준 뉴진스의 기존 계정 팔로워는 1298만, 새로운 독자 계정 팔로워는 311만으로 약 네 배 차이가 난다. 또한 뉴진스가 참여한 화보 등은 양쪽 계정에 모두 올라오고 있다. 특히 뉴진스 멤버들은 새 계정을 통해 “얼마나 밀린 건지 감도 안 옴”이라고 일상적인 말과 함께 다이어리를 공유하는 등 소통에 박차를 가한 상황이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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