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를 CIA에 신고했다고 밝힌 누리꾼이 스스로 정체를 드러냈다.
18일 유튜브 ‘천조국 파랭이’에는 ‘미국 CIA에 아이유 신고하는 법’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속 채널주 A씨는 자신이 미국 여성이며 정치 성향은 보수라고 밝히며 “(아이유가) 최대한 사람들이 거리로 많이 나와 윤석열 탄핵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 같은데 저도 이런 아이유 님의 생각을 더욱 널리 퍼뜨리기 위해 CIA에 아이유님의 행보를 알려드렸다”라며 탄핵 찬성 연예인 목록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석열 탄핵 찬성 리스트’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CIA 신고 링크가 퍼졌다. CIA는 별도의 신고 사이트를 운영 중인데, 이메일과 전화번호 등을 입력하면 사건 신고를 할 수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실제로 CIA에 신고했다는 인증샷을 게재하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은 앞서 아이유가 탄핵 찬성 집회에 역조공을 한 것을 이유로 신고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13일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 카페에 올린 공지 글을 통해 “추운 날씨에 아이크(아이유 응원봉)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주변을 환히 밝히는 ‘유애나’(아이유 팬덤)의 언 손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라며 먹거리와 핫팩을 준비했다”며 여러 먹거리를 나누었다.
한편, 올해 뮤지션으로 활약한 아이유는 새해에는 배우 이지은으로 복귀해 작품 활동을 이어간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MBC 새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가제)’ 촬영 등을 예고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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