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 박윤배가 세상을 떠난 지 4년이 흘렀다.
故 박윤배는 2020년 12월 18일 폐섬유증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73세.
당시 고인의 아들은 “(아버지가) 지난해 폐섬유증 판정을 받으신 후 올해 6월부터 입원해 계셨다”며 “유쾌하고 재밌는 캐릭터로 기억되신 분이지만, 당신은 늘 ‘전원일기’의 농촌 총각 응삼이라고 말씀하시곤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늘 소박하고 정겨웠던 아버지, 농촌 총각 응삼이를 기억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1947년생인 故 박윤배는 중앙대학교에서 연극영화과를 전공하고 1969년 연극배우로 연기를 시작해 1973년 MBC 문화방송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했다.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응삼이 캐릭터로 얼굴을 알린 故 박윤배는 이후 드라마 ‘설중매’, ‘여자’, ‘불멸의 이순신’, ‘토지’, ‘연개소문’과 영화 ‘지금은 양지’, ‘투 가이즈’, ‘아라한 장풍대작전’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1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딥페이크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고인의 모습을 재현하기도 했다. 방송에서는 딸 박혜미 씨와 전원일기 출연진들이 인사하는 모습이 그려져 감동을 자아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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