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재명이 탄핵안 가결 이후 심경을 전했다.
15일 유재명은 자신의 SNS에 “지난 밤들의 악몽은 현실이 되지 않았습니다. 밤새 뒤척임도 그저 감사함으로 여깁니다. 오랫만에 평온한 일요일을 맞이합니다”라고 적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유재명이 최근 출연한 영화 ‘소방관’과 관련해 받은 편지들이 담겨 있다.
그는 “표정들이 밝습니다. 바람은 차갑지만, 양지는 제법 따싸롭습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그러나, 절대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단하나의 목표.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수 있는, 건강하고 행복한 [우리 모두의 대한민국]”라고 적으며 신념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유재명의 소신 발언에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 14일 오후 4시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안이 가결됐다. 재적 의원의 3분의 2이상인 204명의 찬성이 나왔다. 탄핵안이 통과되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의 연말이 조금 더 행복하기를 바란다. 취소했던 송년회를 재개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후 거리에서는 물론 SNS 곳곳에서도 기뻐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한편, 영화 ‘소방관’은 유료 관람한 관객 1인 티켓 금액당 119원을 2025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에 현금 기부를 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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