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비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기요금과 가스비가 잇따라 인상되면서 장기적인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방법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특히 난방비 절감을 위한 효율적인 방법으로 고성능 창호와 로이유리가 주목받고 있다.
건물에서 에너지 손실이 가장 큰 부분은 창으로, 창을 통해 빠져나가는 열은 난방비 상승의 주요 원인이다. 따라서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해 고성능 창호로 교체하고, 창 면적의 80%를 차지하는 유리를 고성능 로이유리(Low-E Glass)로 교체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로이유리는 유리 표면에 은(Silver)이나 금속 산화물을 얇게 코팅하여 열의 이동을 최소화하는 에너지 절약형 유리다. 최근에는 아파트 창호 대부분에 로이유리가 적용되고 있으며, 그 중 싱글로이유리는 겨울철 난방 효과는 우수하나 여름철에는 유입된 태양열을 실내에 가두어 실내 온도가 상승할 수 있다. 반면, 더블 로이유리는 태양열 차단 성능이 뛰어나 여름철 냉방비 절감에 효과적이며, 겨울철 난방 효율도 뛰어나다. 더블 로이유리는 계절에 관계없이 에너지 절약에 최적화된 유리로 평가된다.
LX글라스는 장기적인 냉난방비 절감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주거용 더블로이유리 'SKN176'을 지난 1월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열관류율 0.99 W/㎡K(16mm 아르곤 공기층 기준)라는 뛰어난 단열 성능을 제공하며, 태양열도 차단해 냉방비 절감에 기여한다. 또한, 높은 가시광선 투과율로 인공조명 없이도 밝고 환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며, 외부 조망 시 깨끗한 시야를 제공한다.
LX글라스는 더블로이유리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유리 전문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LX글라스의 제품은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 강동 헤리티지 자이 등 주요 랜드마크 단지에 고급 자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방배동 최대 규모의 재건축 단지인 디에이치 방배와 반포주공 1단지 3구주인 래미안 트리니원 등 재건축으로 지어지는 고급 아파트에도 잇따라 적용되고 있다.
LX글라스 관계자는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첫걸음은 고성능 창호와 로이유리의 적용” 이라며, 고성능 더블로이유리는 이미 프리미엄 아파트를 중심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선택지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2025년부터 3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에도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이 의무화될 예정으로 단열 성능이 우수한 더블로이유리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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