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교육진흥재단(이사장 김두연)은 지난 9일 서울서대문경찰서에서 석우장학재단(이사장 김관수)과 함께 관내 모범 청소년과 공상경찰관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김두연 이사장과 김관수 이사장 등 양 재단 임원과 조재광 서울서대문서장을 비롯한 경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1명에게 총 4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석우장학재단은 고(故)김태중 총경(1981년 정년퇴임)의 자녀들이 청렴한 공직자였던 부친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10년 설립한 재단으로, 2010년부터 부친이 근무했던 경찰서 관내 모범 청소년과 경찰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누적 장학금은 약 7억4000만원에 이른다.
경찰대학교육진흥재단은 2017년 공상경찰관 자녀 20명에게 2000만원을 지급하면서부터 장학금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18년부터 매년 30명으로 장학금 대상자를 확대해 올해까지 총 2억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는 두 재단이 뜻을 모아 수혜 대상사를 확대하고, 앞으로 장학사업을 함께 하기로 하였다. 김관수 석우재단 이사장은 “올해는 경찰대학교육진흥재단과 함께 국민을 위해 헌신하셨던 아버님의 뜻을 기릴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청소년들에게 돌로 지은 튼튼한 집이 되어준다’는 석우 이름에 걸맞게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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