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 후폭풍으로 비상을 맞았던 연예계가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다. 계엄령 선포 이후 3일째인 오늘(5일) 일부 방송은 결방 소식을 알렸지만 대부분의 연예계 일정은 그대로 진행된다.
지난 4일 계엄과 관련 뉴스 특보로 인해 방송가는 일제히 결방 사태를 맞았다. 오전부터 KBS1 ‘인간극장’, ‘아침마당’, MBC ‘기분 좋은 날’ 등이 결방했고 뉴스특보가 전해졌다. 황금 시간대 결방도 이어졌다. MBC '라디오스타'와 '시골마을 이장우', TV조선 '미쓰스리랑', 채널A ‘현역가왕2’, MBN ‘고딩엄빠’와 ‘나는 자연인이다’ 등이 뉴스특보로 대체됐다. SBS '골때리는 그녀들', tvN '유퀴즈 온더 블록'도 결방해 다음주로 시청자 만남을 기약했다.
아울러 배우 서현진의 넷플릭스 ‘트렁크’ 라운드 인터뷰와 조 말론 런던 홀리데이 팝업 행사 등이 취소되기도 했다.
5일은 비교적은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다. ‘트렁크’ 측은 공유의 인터뷰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넷플릭스 예능 ‘최강럭비:죽거나 승리하거나’는 이날 오전 제작발표회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고, ENA X LG유플러스 예능 ‘기안이쎄오’ 제작발표회도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프도호텔에서 진행된다.
배우 한소희의 포토월 행사는 일정 변동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며 이종원, 오상욱,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에스파 윈터, 이정재, 안성재 등이 참석하는 GQ 나이트 행사 포토콜도 성수동에서 변동없이 진행된다.
다만 5일 편성됐던 MBC '구해줘! 홈즈'는 결방된다. 대신 ‘특집 PD수첩’을 방송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비상계엄 관련 내용을 다룰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뉴스 특보로 대체돼 중간에 송출이 중단됐던 ‘PD수첩-349억 원 연구비와 교수님’ 편은 5일 오후 5시 10분 재방송된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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