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용대(요넥스)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BWF는 “배드민턴 레전드 이용대와 천룽(중국)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둘은 9일 월드투어 파이널 개막 갈라 디너 때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인으로는 10번째다. 지금까지 박주봉(2001년), 김문수(2002년), 정명희, 정소영(이상 2003년), 김동문, 라경민, 길영아(이상 2009년), 하태권(2012년), 방수현(2018년)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BWF는 “역대 가장 재능 있는 복식 선수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이용대는 다재다능한 모습과 코트에서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며 “19세에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을 땄고 46개의 슈퍼시리즈·월드 투어 타이틀을 땄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복식 경기를 재정의했다”며 “놀라운 수비와 네트에서의 기교는 그의 특징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용대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효정과 혼합복식 금메달을 따내며 스타로 발돋움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고(故) 정재성과 남자복식 동메달을 수확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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