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를 협박해 8억 원을 갈취한 것으로 확인된 BJ가 구속됐다.
2일 의정부지검 형사1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아프리카TV BJ 30대 A씨를 지난달 28일 구속기속했다고 여러 매체 보도를 통해 밝혔다. 앞서 경기북부경찰청은 A씨에 대해 해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준수를 협박해 101차례에 걸쳐 8억 4000만 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지난달 김준수의 소속사 팜트리 아일랜드는 “A씨는 김준수와의 대화를 불법적인 목적을 가지고 녹음한 뒤 이를 SNS에 유포하겠다는 위협”했으며 “지속적인 협박을 이어왔다”고 입장문을 냈다. 팜트리 측에서는 A씨는 김준수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협박을 이어가며, 대중의 시선을 악용했다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측에서는 “김준수는 불법 행위와의 연관성이 전혀 없다”고 분명히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8억 탈취 사건 자체에 대한 루머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관해 팜트리 아일랜드에서는 허위 사실 및 명예훼손에 대해서도 강경 대응을 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이후 김준수는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근황을 공개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한편, 김준수는 2003년 동반신기로 데뷔해 2009년 탈퇴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