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삼성맨’으로 남는다.
프로야구 삼성은 25일 “자유계약선수(FA) 김헌곤과 2년간 최대 총액 6억원에 계약했다. 계약금은 2억원이며 매년 연봉 1억원, 인센티브 최대 1억원 등의 조건이다”고 밝혔다.
2011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36순위로 삼성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올해까지 삼성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통산 900경기에서 타율 0.272(2516타수 685안타) 45홈런 302타점 등을 기록했다.
올해는 김헌곤의 활약이 돋보인 한 해였다. 지난 4월 초 팀의 8연패를 끊는 결승타를 기록하며 라이온즈의 반등을 이끌어내는 등 한 시즌 동안 타율 0.302, 9홈런으로 활약했다. 포스트시즌에서만 4홈런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기도 했다.
계약을 마친 김헌곤은 “무엇보다도 계속 푸른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서 자부심을 느낀다. 선수로서 계속 뛸 수 있게 되어서 기분 좋고 책임감도 느껴진다. 계약을 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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