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진출이 보인다.
전북은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슬랑오르와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3승 1패로 승점 9를 쌓은 전북은 슬랑오르(승점 7)를 2위로 밀어내고 조 1위에 올랐다.
조별리그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전북은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ACL2 조별리그에서 각 조 1, 2위는 16강에 진출한다. 복수도 성공했다. 지난달 23일 원정에서 슬랑오르에 1-2로 무릎 꿇은 바 있다. 분위기 전환에도 성공했다. 전북은 공식전 6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전북은 이승우와 티아고를 투 톱으로 세웠다. 더불어 리그에서 주로 교체 출전하는 선수들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티아고가 선제골을 신고했다. 오른쪽 구석에서 권창훈이 올린 코너킥을 티아고가 머리에 맞추면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이승우와 권창훈이 여러 차례 추가 골을 노렸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오히려 후반엔 상대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가슴을 쓸어내리는 장면이 나왔다. 다행히 역습을 막아낸 전북은 승리와 함께 가벼운 발걸음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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