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이 울산의 K리그 3연패를 저지할 수 있을까. 강원은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A 36라운드 방문 경기에 나선다. 승점 61(18승7무10패)로 2위를 달리는 강원은 이날 패하면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울산에게 K리그 3연패 자리를 내주게 된다.
윤정환 강원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비가 변수가 될 것”이라며 “울산은 여기(울산종합운동장)에서 ‘아픈 기억’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런 악몽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부터 울산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윤 감독이 언급한 울산의 ‘아픈 기억’은 울산의 2019년 파이널A 최종전인 것으로 보인다. 당시 정규리그 1위였던 울산은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전에서 1-4로 지면서 2위였던 전북에 역전 우승을 내줬다.
윤 감독은 만만치 않은 승부를 예고했다. 그는 “오는 경기는 50대50이다. 축구는 특히 알 수 없는 것이다. 경기를 해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거듭해서 비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윤 감독은 “비가 오는 날에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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