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성매매 의혹을 받는 멤버 최민환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가운데 밝은 근황을 전했다.
27일 이홍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올 겨울은 ‘사랑이 그래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이홍기가 그룹 클릭비 오종혁과 미소 지은 채 어깨동무를 하며 찍은 셀카. 이홍기는 오종혁의 노래 ‘사랑이 그래요’를 홍보했다. 최근 이홍기는 성매매 의혹을 받는 멤버 최민환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비판을 받은 바. 이러한 가운데 밝은 근황을 전하는 이홍기의 모습이 시선을 모은다.
앞서 24일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이 결혼 기간 동안 유흥업소에 방문, 성매매를 했다고 폭로했다. 율희는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술 취해서 내 몸을 만진다든지, 돈을 여기(가슴)에다 꽂기도 했다”며 2022년 7월과 8월 수차례 녹음된 최민환의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녹취록엔 성매매 정황으로 의심되는 대화를 다른 남성과 주고 받는 최민환 추정 음성이 담겼다. 이에 최민환 측은 곧바로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며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이홍기는 팬 커뮤니티를 통해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라는 글을 올리며 최민환을 두둔하는 듯한 입장을 밝혔다. 또 한 팬이 “성매매 업소를 자주 드나든 사람의 앞길을 응원하고 싶은 사람은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며 입장을 촉구하자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고 댓글을 남겼다.
또한 이와 관련해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받은 민원에 따라 성매매처벌법 등 혐의로 최민환과 알선자에 대해 입건 전 조사 중이다.
한편, 2018년 결혼한 율희와 최민환은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아들 한 명과 쌍둥이 딸을 뒀고,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졌다. 부부의 결혼생활은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에 공개되기도 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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