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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vs양키스’ WS 개봉박두… 43년 만에 꿈의 매치업 완성

입력 : 2024-10-21 14:26:19 수정 : 2024-10-21 14: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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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선수단이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세계 최고의 야구팀을 가리는 전장, 최고 명문 구단들이 마주쳤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2024시즌 챔피언을 가릴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대전이 확정됐다.

 

LA 다저스가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24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에서 10-5로 승리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 내야수로 활약했던 토미 현수 에드먼이 이날 경기 영웅으로 떠올랐다. 4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번 시리즈 6경기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1홈런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3 등으로 빛나면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가져갔다.

LA 다저스 토미 현수 에드먼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최우수선수에 등극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메츠를 꺾고 NL 챔피언 자리에 등극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를 꺾고 적수를 기다리던 뉴욕 양키스와 오는 26일부터 WS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정규시즌 98승64패, 최고 승률 0.605를 마크한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메츠를 잠재우는 거침 없는 진격으로 WS에 닿았다. 2020년 이후 4년 만의 WS 진출이다. 당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단축 시즌을 치른 가운데, 다저스는 우승을 차지했다. 그 기운을 이어 이번에는 구단 8번째 WS 트로피를 겨냥한다.

뉴욕 양키스 선수단이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맞은편에 선 양키스는 2009년 이후 15년 만에 WS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올 시즌 94승 68패로 AL 승률 1위 0.580을 찍은 양키스는 이번 가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클리블랜드를 차례로 잡았다. MLB 최다 27회 우승에 빛나는 양키스는 또 하나의 영광을 조준한다.

 

리그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두 팀이 맞닥뜨리는 빅매치다. 두 팀이 WS에서 만나는 건 12번째, 21세기 들어서는 처음이다. 1981년 이후 무려 43년 만이다. 지난 전적에서는 양키스가 8승3패로 우위다.

 

MLB 최고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와 애런 저지(양키스)의 만남도 화제다. 둘은 오타니가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당시, AL MVP를 두고 밥먹듯이 다퉜던 라이벌이다. 올해 오타니가 다저스로 이적하면서 둘은 각각 NL, AL MVP를 나눠가질 확률이 높다. 둘 모두 첫 WS를 치르는 가운데, 양보 없는 한판승부가 벌어질 전망이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 짓고 동료들과 샴페인 파티를 벌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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