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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이진호, ‘아는형님’ 통편집…자업자득 엔딩

입력 : 2024-10-20 08:07:54 수정 : 2024-10-20 09: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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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진호가 불법도박 논란 속에 고정 출연 중이던 ‘아는 형님’에서 통편집 당했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씨엔블루 정용화, 강민혁, 이정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결혼을 앞둔 민경훈의 축가가 대화 주제로 떠오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강호동은 “의미있는 결혼식이 되길 바라며 멤벋르이 축가를 해주길 바란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고, 민경훈은 “나야 좋다. 거의 10년을 같이 방송한, 사실 내겐 가장 가까운 동료들”이라고 반겼다. 

 

민경훈을 향한 축하 속에 ‘통편집’ 굴욕을 맛본 출연진도 있었다 .앞서 불법도박을 자백한 코미디언 이진호다. 이진호는 초반 단체 컷에만 포함된 채 통편집 됐다. 3년 여를 함께한 프로그램이었지만 마지막 인사도 남기지 못하고 사라졌다. 

 

이진호는 14일 자신의 SNS에 불법도박 및 채무에 관해 고백했다. 불법 도박 사실을 털어놓은 건 자신이 출연한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 직전이었다. 이진호의 충격 고백으로 제작진은 물론 출연진까지 애써 당황한 티를 감춰야 했다. 이진호가 출연한 방송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아는 형님’도 마찬가지였다. ‘아는 형님’ 측은 기 촬영분에 대해서 최대한 편집해 방송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팀전으로 진행되는 ‘코미디 리벤지’ 특성상 전면 편집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진호는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하겠다.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고백했다. 이진호가 동료 연예인들에게 빌린 돈이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은 더 커지고 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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