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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이진호, 화성시 홍보대사 해촉

입력 : 2024-10-17 22:30:00 수정 : 2024-10-17 22: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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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진호 SNS

불법 도박을 고백한 코미디언 이진호가 화성시 홍보대사에서 해촉됐다.

 

료 연예인 등으로부터 수억 원을 빌려 온라인 불법 도박을 한 사실을 고백한 개그맨 이진호가 화성시 홍보대사에서 해촉됐다.

 

경기 화성시는 17일 ‘화성시 홍보대사 운영조례’에 근거해 이진호를 화성시 홍보대사에서 해촉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례는 홍보대사로서 품위손상 등 직무를 수행하는 데 부적절하다고 인정될 경우 해촉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화성시 장안면 출신인 이진호는 지난해 3월 임기 2년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화성시의 각종 행사와 축제 등에서 홍보대사로 활동해왔다.

 

앞서 이진호가 고정 출연 중인 JTBC ‘아는 형님’은 그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최근 이진호는 자신의 SNS를 통해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며 인터넷 불법 도박으로 거액의 빚을 졌다고 고백했다.

 

이후 다수의 연예계 동료들이 이진호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이 알려졌다. 이수근 외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과 가수 하성운 등이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인터넷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한 이진호에 대한 수사 의뢰가 접수된 만큼 민원 내용을 들여다본 뒤 정식 입건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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