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은 굉장히 좋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3연승 달리며 B조 1위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다음은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Q. 총평
어떻게 보면 올해 가장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리해서 기쁘다. 선수들에게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은 굉장히 좋았다. 결과적으로도 2승으로 하고 마무리할 수 있다. 소속팀으로 돌아가서 활약하길 바란다. 10월 2연전을 승리로 마쳐 기쁘다.
Q. 선발, 교체에게 해준 말이 있다면?
배준호는 첫 선발이었는데 긴장감이 있었을 수 있다. 편안하게 하라고 했다. 오세훈은 힘 빼고 하라고 했다. 오현규는 타이밍적으로 조금 더 평상시보다 일찍 준비했는데, 이게 잘 맞는 것 같다. 선발 선수들도 좋았는데 후반 교체 선수들이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고 기뻤다. 팀 내에 이런 분위기가 자리 잡아가는 것 같다.
Q. 김승규 골키퍼 몸 상태가 좋지 않은가?
그런 건 아니다. 조현우가 큰 무리 없이 해왔다. 김승규는 부상에서 회복해서 리그 2~3경기 뛰고 왔기 때문에 아무래도 경기력적인 게 염려되는 부분이 있었다. 조현우가 실수 없이 했기 때문에 기다. 전술이 안 맞은 건 아니다.
Q.슈팅이 이라크보다 적었는데? 높은 점유율이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침투가 적었던 것 같다. 좋고 나쁜 경기를 비교해보면, 침투에서 차이가 난다. 좋지 않을 때의 흐름으로 경기를 했다. 뒷공간에 있는 선수가 침투를 해야 공간이 열리는데 되지 않았다. 점유율은 높았으나, 효율적이지 못했다.
Q. 김민재 파로 조유민의 가능성이 높아졌나?
이번 2경기 아주 잘해줬다. 실점 장면도 전체적인 수비 조직 문제라기보다는 집중력 문제라고 본다. 세트피스도 마찬가지고. 실점하지 않아도 될 장면이었다. 좀 더 발전해나가야 한다. 조유민은 2경기에서 잘해줬다. 11월에 어떤 선수가 있을지는 미리 말씀드릴 수 없다. 경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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