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흥행 등용문’이라고 불리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국내 게임사들이 다양한 신작을 선보인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이 매년 2월, 6월, 10월에 진행하는 신작 소개 행사다. 스팀 계정을 보유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출시 예정인 게임의 체험판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크래프톤, 컴투스홀딩스, 카카오게임즈가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
크래프톤은 자회사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플라이웨이게임즈가 이번 행사에서 ‘커맨더 퀘스트(Commander Quest)’와 ‘커스베인(Cursebane)’ 등 신작 2종을 소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커맨더 퀘스트는 인간과 드워프, 엘프와 오크, 드래곤이 등장하는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종족 간의 전쟁을 그린 전략 게임이다. 덱 빌딩 카드 게임과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로그라이크(판마다 구성이 바뀌는 게임)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했다.
커스베인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운명의 숲을 탐험하는 여정을 그린 액션 로그라이크 게임이다. 혁신적인 딥러닝 기반의 내러티브 엔진 덕분에 이용자의 선택을 기반으로 다음 탐험 지역과 이벤트가 실시간으로 결정되며 이용자는 매 플레이마다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두 게임은 이미 스팀 지표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커맨더 퀘스트는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체험판’ 차트에서 최고 6위를, ‘일일 활성 체험판 플레이어 수’ 차트에서 최고 7위를 기록했다. 커스베인은 ‘떠오르는 출시 예정 게임’ 차트에서 최고 6위를 기록했다.
컴투스홀딩스는 4분기 얼리 액세스 출시 예정인 ‘가이더스 제로’를 소개하고, 3개 챕터 분량의 데모 버전을 공개한다. 가이더스 제로는 던전 탐험형 로그라이트(로그라이크의 일부 요소를 차용한 장르)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를 표방하며, 2D 픽셀 그래픽의 아기자기한 캐릭터로 유저들의 관심을 산다.
바둑판 형태의 필드를 상하좌우로 이동하며 펼치는 실시간 전투는 다른 로그라이트 게임들과 차별화 요소다. 액티브 스킬 선택을 통해 캐릭터의 스타일을 결정해 나갈 수 있으며 레벨업, 정령 결속, 아티팩트 등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를 소개하고, 200개 이상의 스킬과 다채로운 성장 요소가 포함된 데모 버전을 공개한다.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는 전작 ‘로스트 아이돌론스’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전투 콘텐츠에 몰입감 있는 스토리를 더한 전략 RPG다. ▲로스트 아이돌론스 세계관 기반의 독창적 서사 ▲빠르고 치열한 턴제 전술 액션 ▲로그라이트 요소를 더한 게임플레이 ▲선택에 따라 랜덤하게 달라지는 전투 등 방대한 콘텐츠를 자랑한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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