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사장 김유열)는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 주간을 마련한다.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전해질 <윤고은의 EBS 북카페> 특집 프로그램에서는 시와 소설, 산문 등 한강 작가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두루 돌아보고 DJ가 직접 낭독하는 방송을 전한다. 방송은 14일부터 18일, 정오부터 두 시에 본방송이 송출되고, 오후 여덟 시부터 열 시 재방송으로 송출된다. 또한 홈페이지에서 ‘무료 다시 듣기’를 제공한다.
14일 월요일에는 염승숙 소설가, 최동민 작가가 ‘맨부커상’ 수상을 통해 한강 작가를 세상에 알린 연작소설 <채식주의자>를 함께 읽는다. 작가가 축조한 새로운 세상과 그 안에서 움직이는 인물들의 이야기, 그리고 한강 특유의 유려한 문장을 함께 읽고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깊이 있게 해석해 전달한다.
15일 화요일에는 김소연 시인, 김상혁 시인과 함께 한강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에 수록된 시와 올해 가을에 발표된 작가의 신작 시 <북향 방>를 비롯해 한강 작가의 산문을 함께 읽는다. 이 시간을 통해 소설가 한강이 아닌, 시인 한강, 에세이스트 한강의 문장을 전달한다.
16일 수요일에는 인문학자 전병근과 함께 한강 소설 <소년이 온다>를 이야기한다. 노벨 문학상 선정 이유였던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규칙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하는 강렬한 시적 산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소설 <소년이 온다>를 함께 읽는 이 시간을 통해 역사와 그안에서 살아가는 연약한 이들을 보는 작가의 시선을 소개받는다.
이어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2023년 프랑스 메디치 외국 문학상에 선정된 한강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윤고은 작가가 직접 낭독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시간을 통해 한강 작가의 아름다운 문장을 귀로 들으며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전한다.
또, 18일 금요일 2부에서는 조선일보 문화부 곽아람 기자와 함께 노벨 문학상 수상 당일, 신문사의 풍경과 수상자 발표 후에 있었던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한다. 또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이 갖는 의미와 향후 한국 문학계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EBS 라디오 <윤고은의 EBS북카페>는 라디오 104.5Mhz 혹은 EBS 라디오 어플리케이션 ‘반디’에서 청취 가능하며, 홈페이지에서 다시듣기 및 방송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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