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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총수 일가, 5조원대 상속세 완납 “경영 안정 최우선”

입력 : 2024-09-02 18:48:27 수정 : 2024-09-02 18: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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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코리아 사옥. 넥슨코리아 제공 

넥슨 그룹 총수 유정현 엔엑스씨(NXC) 의장 일가가 상속세 납부 절차를 마쳤다.

 

넥슨 지주사 NXC 측은 “자기주식 취득 거래와 와이즈키즈 자금 대여 등을 통해 일가 상속세 납부는 완료된 것으로 전달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상속세 조기 납부 이유에 대해선 “그룹 경영 안정을 최우선으로 한 상속인 일가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NXC는 지난달 19일 유 의장 지분 6만1746주(약 3203억원), 자녀 김정민씨 3만1771주(1648억원), 김정윤씨 3만1771주(1648억원) 등 총 12만5288주를 약 6500억원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날 와이즈키즈는 김정민·정윤씨가 3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공시, 이후 NXC는 유 의장이 지난달 31일 와이즈키즈로부터 3200억원을 이자율 4.6%에 대여한다고 공시했다.

 

유 의장 일가는 2022년 2월 고 김정주 창업자가 별세하면서 NXC 주식으로 상속세를 물납 방식으로 약 4조7000억원을 정부에 납부했다. 

 

업계는 지난해 물납한 지분 액수와 유 의장이 지분 매각·자금 대여로 모은 금액까지 더하면 전체 상속세액이 5조34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관측한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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