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선수 곽윤기가 양궁 10연패 이후 한국의 영향력을 실감했다.
30일 유튜브 ‘꽉잡아윤기-Kwakyoongy’에는 ‘한국 양궁이 금메달을 따니까 바뀌어버린 프랑스 식당 분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곽윤기는 프랑스 한식당으로 향하며 “메달은 얻었지만 제 목소리를 잃었습니다”라고 능청스레 입을 열었다. 그는 “그러면 어때요. 우리나라를 위해서 이런 건데”라며 “지금 양궁 10연패, 오상욱 금메달, 우리나라의 국위선양 덕분에 국뽕 가득차 갖고 뽕 먹으러 갑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식당에 들어선 그는 “외국인 밖에 없어요”라며 “한국 한식이 정도입니다”라고 감탄했다. 곽윤기는 “저는 유럽 와서 느낀게 뭐냐면 한국 문화가 글로벌화가 돼야 한다고 우리가 항상 얘기하잖아요. 근데 와서 경험해 보니까 이미 글로벌 화가 됐어요”라고 전했다. 그는 프랑스인들이 “우리나라 양궁 10연패의 효과인가? 뭐 먹고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에너지가 있는 거지”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한편,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으로 꾸려진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지난 29일 올림픽 10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단 한 번도 정상을 내주지 않았다. 10연패는 역대 올림픽 단체전 연속 우승 최다 타이기록이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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