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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오래 활동하고 싶어요”…‘열일 아이콘’ 드림캐쳐, 멤버 공백에도 걱정없는 이유

입력 : 2024-07-10 18:46:35 수정 : 2024-07-10 18: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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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캐쳐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 번째 미니앨범 ‘Virtusus(버추어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사진=드림캐쳐컴퍼니    

 

갑작스러운 멤버 공백에도 더욱 단단히 뭉쳤다. 벌써 데뷔 8년 차에 열 번째 미니앨범을 선보인 그룹 드림캐쳐 멤버들은 오래오래 활동하고 싶다며 팀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드림캐쳐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 번째 미니앨범 ‘Virtusus(버추어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앨범 속 히어로를 자처한 드림캐쳐는 고고한 정신과 메시지를 전달, 꺾이지 않는 당찬 기세로 K팝 팬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타이틀 ‘JUSTICE(저스티스)’는 세계관 속 신념을 더욱 견고히 하는 마침표와 같은 곡으로 악에 맹렬히 맞서는 ‘우리’를 표현했다. 보컬 후렴의 트레몰로 효과가 특징적인 얼터너티브 록 장르의 곡이다. 일렉 기타의 솔로 멜로디가 강렬함을 선사하며 드림캐쳐표 장르의 진가를 더욱 배가한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수아는 “정의로운 앨범 말하고 싶다. 저희가 한계를 깨고 빛나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저희를 보고 팬들이 정의감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고 소개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을 때 춤을 따라추면 좋지 않을까 싶은 타이틀과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수록곡이 있어서 파이팅 넘치는 앨범 되지 않을까”라고 자부했다. 

 

드림캐쳐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 번째 미니앨범 ‘Virtusus(버추어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드림캐쳐컴퍼니    

 

‘버추어스’를 통해 드림캐쳐는 일곱 명의 히어로로 변신에 나선다. 이들은 ‘왕관’의 유혹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강한 다짐은 물론, 유혹을 마주한 사람들의 희생를 막겠다는 강력한 메시지까지 전한다.

 

히어로 컨셉트를 가장 잘 소화한 멤버를 묻자 지유는 유현을 꼽았다. 그는 “스태프들을 잘 챙기고 친해지려고 엄청 다가간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작은 요정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런 즐거운을 주는 모습이 히어로이지 않을까”라고 감동을 자아냈다. 


유현은 수아를 꼽았다. “언니는 데드풀이라는 히어로를 떠오르게 한다. 에너지 넘치고 쾌활하다”고 칭찬했다.

 

이번 활동의 목표를 두고 지유는 “빌보드에 진입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음악 페스티벌이 많이 열리지 않나. 초청돼서 전 세계 팬들을 다양하게 만나고 싶다”고 바랐다. 

 

컴백을 앞두고 팀의 메인보컬 시연은 최근 컨디션 난조와 불안감 등의 증상으로 안타깝게도 이번 활동에선 불참하게 됐다. 지유는 “부담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조금 있었다. 아무래도 시연이가 저희 팀의 목소리이지 않나. 없어선 안 될 존재인데 활동을 못하게 돼서 아쉬웠다”면서도  “우리끼리 얘기한 건 6명이서 책임감 있게 열심히 하고 그동안 이룬 걸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시연이가 돌아왔을 때 좋은 위치에서 노래할 수 있도록 힘을 쓰자고 했다”고 전했다. 

 

데뷔 이후 1년에 두 번 이상 꾸준히 컴백한 드림캐쳐. 벌써 10번째 미니앨범을 낸 것을 두고 유현은 “숫자에 큰 의미를 갖지는 않았고 이번엔 어떤 새로운 모습 보여드려야 하나 고민했다. 사실상 매앨범이 중요하다”고 웃었다. 

 

지유는 “하나의 일을 완벽하게 하려면 10년이란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지 않나. 저희가 그 시간을 달려가고 있는 거 같아서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열심히 준비하느라 10번째인지 몰랐다. 콘텐츠 찍을 때 앨범 소개하면서 알게 됐다. 우리끼리 ‘벌써 10번째야’ 하면서 대단하다 생각 들었다”고 말했다. 오랜 활동 비결을 묻자 “딱히 없는 것 같다. 우리끼리의 열정 아닐까”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유현은 “멤버들 시너지도 한몫 한다. 한 명이 힘들어하면 나머지가 으쌰으쌰 북돋아준다. 그게 장수의 비결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지유는 “드림캐쳐 오래 하고 싶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그는 “(시연이) 자리 채우면서 열심히 할거고 시연이도 빠른 회복해서 나타날 테니까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하나의 세계관을 쌓아 올린 드림캐쳐의 ‘버추어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됐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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