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주년을 맞은 심형탁♥사야 부부와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떠난 김동완♥서윤아 커플이 ‘천생연분’급 커플 케미를 발산해, 시청자들에게 극강의 설렘과 힐링을 안겨줬다.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120회는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5%(유료방송가구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해, 매주 뜨거운 ‘신랑수업’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지난 해 ‘신랑수업’을 통해 결혼 전 과정을 공개했던 심형탁과 사야는 어느 덧 결혼 1주년을 맞아 감회에 젖었다. 집에서 아침 식사를 하던 중 두 사람은 지난 6월 5일이 ‘혼인신고 1주년’이었음을 떠올리면서, ‘결혼기념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심형탁은 “사실 한국에서는 결혼식을 더 중요시해서, 혼인신고 날보다는 결혼식 날을 보통 ‘결혼기념일’로 잡는다”라고 한국 문화를 설명했다.
반면 사야는 “일본은 ‘혼인신고 날’과 ‘결혼식 날’ 중 선택을 할 수 있다. 일본은 ‘혼인신고’를 할 때 아내가 남편을 따라 성(姓)을 바꾸니까, ‘혼인신고’ 날도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첫 결혼기념일이니까 다 챙기면 좋겠다. 이벤트보다 마음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심형탁은 고개를 끄덕인 뒤 “올해는 무조건 다 챙기겠다”며 ‘혼인신고 날’은 물론, 한국 결혼식 및 일본 결혼식 날까지 총 세 번을 ‘기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지켜보던 ‘신랑학교 교장’ 이승철은 “앗, 우리는 혼인신고를 했나?”라는 반전 반응을 드러냈다. 그런데 ‘교감’ 이다해마저 “그러고 보니 저희도 아직 안 했다. 5월 6일(결혼식 날짜)에 혼인신고를 하려 했는데, 그날이 휴일이어서”라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랑학교 학생’ 데니안과 에녹은 “선생님들이 이러시면 안 되는 것 아니냐?”며 급발진했고, 이승철은 “하지 말라고 알려주는 거야”라고 농담을 던져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며칠 뒤, 심형탁은 문세윤에게 도움을 청해 ‘리마인드 웨딩’ 파티를 함께 준비했다. 특히 심형탁은 “이다해-세븐의 결혼 1주년 이벤트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절대로 지고 싶지 않다”며 혼자만의 신경전을 가동해 짠내웃음을 안겼다. 실제로 그는 이다해-세븐처럼 루프탑 식당을 빌렸고, 음식 세팅 및 케이크까지 비슷한 느낌으로 준비했다. 이 모습을 본 이다해는 “당시 파티를 위해 시안까지 만들었고, 지인들의 옷들도 미리 협찬을 받았다. 반면 남편(세븐)은 사실 아무것도 안 했다”라고 폭로했다. 이후, 심형탁은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도 모든 파티 준비를 손수 마쳤고, 문세윤 역시 건강검진 하루 전날임에도 ‘노개런티’로 이벤트의 사회자로 나서 훈훈함을 더했다.
드디어 사야가 도착했고, 심형탁은 사야에게 부케를 전달하며 1년 전처럼 다정히 입장했다. 문세윤은 “결혼 1주년을 맞은 소감을 말해 달라”고 말했는데, 사야는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 같다. 그냥 행복했다”라고, 심형탁은 “얼굴만 봐도 좋다”라며 웃었다. 뒤이어 심형탁은 이다해-세븐의 케이크보다 더 큰 ‘욕망 케이크’를 커팅하면서 “지고는 못 살아”라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사야의 소원을 들어주는 ‘럭키드로’ 이벤트도 선보였는데, ‘10월 사야의 생일에 맞춰 하와이 여행하기’가 나오자, 사야는 “이건 원래 하기로 한 약속이라 선물이 아니다”라며 실망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에 당황한 심형탁은 마지막 히든 카드로 작년 결혼식 때 눈물로 뒤범벅돼 다 부르지 못했던 축가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완창’하는 정성을 보였고, 사야는 “심씨가 남편으로 강해졌다”라며 고마워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반려견 ‘김밥’이까지 함께 가족사진을 찍으면서 1주년 이벤트를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안방까지 달달함이 전해진 가운데, 베트남 냐짱으로 첫 해외여행을 떠났던 ‘동아 커플’의 첫날밤이 공개됐다. 이날 두 사람은 프라이빗 풀빌라 숙소에서 잠잘 준비를 하다가 귀엽게 티격태격했다. 그런데 얼마 후, 서윤아가 개인 수영장에 와인 및 손편지를 세팅해놓은 깜짝 이벤트를 선사해 김동완을 감동케 했다. 편지에는 “오빠와 함께한 모든 순간들이 새로운 세상에 발을 내딛는 기분이었다. 설렘과 두려움으로 시작한 발걸음들이 항상 좋은 기억으로 끝맺음 됐던 것은 다 오빠 덕분이겠지. 행복하자”라는 서윤아의 진심이 담겨 있었다.
서윤아는 “나 궁금한 게 있는데, ‘가상 2세’ 사진을 보고 왜 울었는지?”라고 물었다. 김동완은 “윤아랑 나랑 합성을 해서 미래의 아기를 보여줬는데 눈은 윤아고 하관은 나 같았다. 그런데 갑자기 되게 멀리 있는 내 아이인데 저 아이가 나를 기다리고 있는데 내 손이 닿지 않는 기분이 확 들었다. 정말로 저 아이랑 나를 만나게 해 주실까? 하나님이? 부처님이?”라고 당시의 감정을 떠올렸다. 스튜디오에서도 눈물을 보인 김동완은 “기다리고 있는 아이가 나한테 서두르라고 응원을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김동완의 말을 묵묵히 들어주던 서윤아는 ”베트남 좋지?“라며 물었는데, 김동완은 “베트남이 좋은 게 아니라, 윤아랑 함께하는 베트남이 좋은 거지”라고 스윗하게 화답해 현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다음 날 아침, ‘동아 커플’은 커플 요가로 상쾌한 하루를 시작했다. 자연스런 두 사람의 스킨십과, 파격 포즈(?)에 ‘스튜디오 멘토군단’은 대흥분했고, 급기야 데니안은 “영화 ‘스파이더맨’ 키스 이후로 제일 설렜다”며 과몰입했다. 이후, 김동완은 서윤아와 플로팅 조식을 즐겼고, 커플 마사지도 함께 했다. 또한 서윤아의 취향을 저격한 향채 가득한 쌀국수도 먹었다. 식당에서 서윤아는 “우리가 음식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 나 앞으로 오빠랑 여행 많이 다닐래”라고 말했다. 김동완은 “세상 맛집 다 찾아줄게”라며 찰떡 호응했다. 저녁이 되자, 두 사람은 낭만적인 밤 해변을 산책했다. 그러다 인근 라이브 카페에 들어섰다. 여기서 김동완은 “윤아를 생각하며 신청한 노래가 있다”며 ‘Can’t take my eyes off you’를 들려줬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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