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이 ‘충무로 신성’ 이충현 감독과 협업한 콘셉트 시네마를 공개해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엔하이픈은 23일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ROMANCE : UNTOLD)’ 콘셉트 시네마를 공개했다. 이번 콘셉트 시네마는 7월 12일 발매될 정규 2집의 서사를 토대로 제작됐다. 특히 각본과 감독을 맡은 ‘충무로 신성’ 이충현 감독은 앨범에 담긴 메시지에 뱀파이어 스토리를 입혀 각색했고, 감독의 강점인 누아르 코드를 입혀 K팝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단편 영화 형태로 엔하이픈의 콘셉트 시네마를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콘셉트 시네마는 뱀파이어로 살아가고 있는 엔하이픈이 자신들을 지켜준 유일한 인간인 클로에와 함께 하기 위해 위험한 상황에도 돌진하는 스토리가 실렸다. 클로에에게 가는 과정에서 생긴 총격 액션은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듯한 생생함을 안긴다. 반면 클로에와 노래를 만드는 평화로운 장면에서는 따뜻한 감성이 느껴진다. 이 모든 장면을 탁월한 표현력으로 소화한 엔하이픈의 비주얼은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엔하이픈은 콘셉트 시네마 공개에 앞서 22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상영회를 열고 이충현 감독 및 1500명의 팬과 함께 관람했다.
이충현 감독은 이날 상영회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엔하이픈의 앨범 서사나 콘셉트가 확실했다. 이것을 활용해 영상을 구상했다. 확실한 세계관을 영화화하는 과정이 재밌고 신선했다”며 “정규 2집과의 연계성과 함께, 멤버들의 남성적인 성장들을 집중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엔하이픈 멤버들이 본능적으로 멋지게 움직이는 법을 아는 것 같다. 촬영장에서 NG가 거의 나지 않아 놀랐다”고 칭찬했다.
연기에 처음 도전한 엔하이픈은 “대사 연기가 처음이다보니 어려웠지만, 미국 투어 중 연기 선생님과 영상을 주고받으며 연습했다. 이번 도전을 통해 앞으로의 스펙트럼이 더 넓어지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이충현 감독님과 함께 호흡하면서, 영화적 디테일이나 호흡법 등의 색다른 부분을 느꼈다”며 “콘셉트 시네마는 물론 이번 정규 2집을 컴백을 위해 여러 시도를 했다. 정규 2집은 ‘또 하나의 역대급 터닝포인트를 만들자’라는 각오로 준비한 앨범이다. 앞으로 많이 기대해 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콘셉트 시네마 공개로 역대급 컴백을 알린 엔하이픈은 7월 12일 오후 1시 두 번째 정규 앨범을 전 세계에 발매한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사진=빌리프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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