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꽉 찬 스케줄로 한국 팬들을 만난다.
빌리 아일리시는 18일 세 번째 정규 앨범 ‘히트 미 하드 앤드 소프트'(HIT ME HARD AND SOFT)’ 프로모션 차 내한한다. 빌리 아일리시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8년, 2022년 내한은 모두 공연 때문이었지만 이번은 앨범 프로모션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그는 유니버설뮤직 코리아 SNS 계정을 통해 “안녕, 우리 한국 팬 여러분. 한국에서 곧 다시 만나요. 사랑해요, 보고 싶어요”라고 한국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남겼다.
2년 만에 한국 땅을 밟게 된 빌리 아일리시는 홍보 일정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우선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를 만난다. 내한 스타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는 건 2월 영화 ‘듄: 파트2' 주인공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 콜먼 이후 두 번째다. 또한 빌리 아일리시는 1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내 빛의 시어터에서 새 앨범 발매 기념 청음회를 연다.
빌리 아일리시가 청음회를 연 것은 지난달 영국 런던 이후 서울이 두 번째다.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한국에서 개최하는 첫 청음회이기도 하다. 이번 청음회는 아일리시가 새 앨범으로 보여주고픈 세상을 시각적 요소로 구현해 현장에 있는 팬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스포티파이 측은 “국내 팬들에게 보다 다채로운 리스닝 경험을 선사하고 아티스트의 음악적 여정을 더 가까이에서 느끼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빌리 아일리시는 비공개 프로모션이 예정돼 있는 등 다양한 콘텐츠에 출연하며 세 번째 내한을 알찬 스케출로 채우고 있다.
2019년 가요계 데뷔한 빌리 아일리시는 ‘배드 가이(bad guy)’로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랐다. 정규 1집은 제62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역대 최연소인 18세의 나이로 6개 부문 노미네이트, 4대 본상을 휩쓰는 등 5관왕을 달성했다.
지난달 발매한 정규 앨범 ‘히트 미 하드 앤드 소프트’는 첫 번째 곡부터 마지막 트랙인 열 번째 곡까지 전 트랙이 하나처럼 이어지도록 작업한 긴 호흡의 앨범이다. 발매를 앞두고 빌리 아일리시는 한국 팬들이 모인 단체 오픈채팅방에 나타나 신보 발매 소식과 팬들을 향한 애정을 담은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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