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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부진...김하성, 3G 10타석 연속 무안타→FA 대박은 물거품?

입력 : 2024-06-07 15:17:35 수정 : 2024-06-07 15: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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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전력질주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수비 과정에서 에러를 범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기나긴 부진에 빠졌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은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24 MLB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부진이 길어진다. 김하성은 지난달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이후 5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는 등 6월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하지만 5일 LA 에인절스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상승세일 때 0.227까지 올라갔던 타율은 0.217로 수직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활약이 이어지지 않는다. 김하성은 2021년 1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샌디에이고에 둥지를 틀었다. 2년 동안 적응기를 거친 김하성은 지난해 기량이 만개했다. 152경기서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17홈런 83득점 38도루를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 0.749를 찍었다. 주 포지션인 2루수와 3루수, 유격수를 넘나들며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해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까지 품었다.

 

단숨에 입지가 달라졌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신임 감독은 김하성을 붙박이 유격수로 낙점했다. MLB를 대표하는 스타인 잰더 보가츠가 2루수로 이동할 만큼 신뢰가 대단하다. 시범 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좋은 활약을 예고하는 듯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포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하지만 4월부터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부진이 길어지면서 자유계약선수(FA) 대박도 물 건너갈 위기에 처했다. 2021년 샌디에이고와 4년 28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김하성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지난해 맹활약을 펼치며 FA 대박을 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점점 언급이 줄어들고 있다. 흐름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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