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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상징’ 학전, 어린이·청소년 중심 공연장으로 재탄생…극장명 공모

입력 : 2024-05-09 11:18:18 수정 : 2024-05-09 11: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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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전 소극장 건물 외경.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대학로 소극장 문화의 상징이던 학전 소극장이 어린이·청소년 중심 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3월 폐관한 학전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계승해 건물을 임차해 리모델링한 뒤 7월부터 어린이·청소년 중심 공연장으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소극장 운영의 목표로 공공극장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공연장 이용 대관료를 낮춰 공연단체의 부담을 완화하고 대학로 예술단체와 상생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예술위원회가 지원하는 어린이·청소년 지원사업과 연계해 올해부터 뮤지컬, 연극 분야 어린이·청소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작품을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또한 김광석 노래상 경연대회 등 학전을 거쳐간 실력있는 뮤지션의 등용문 역할로서 신인 뮤지션을 발굴·지원하는 공연장으로도 활용된다. 소극장 마당에 설치된 김광석 노래비 부조상도 보존돼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는 문화공간으로서의 명맥을 이어간다. 

 

예술위원회는 학전의 새로운 명칭을 알리는 대국민 극장명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7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정병국 위원장은 “대학로 소극장 문화의 상징이었던 학전의 소극장 공간 운영을 통해 위기에 처한 대학로 소극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수준 높은 공연과 양질의 대관 서비스로 소규모 공연단체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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