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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대 무릎 관절염 환자, 인공관절 수술 피하고 싶다면

입력 : 2024-04-23 14:27:01 수정 : 2024-04-23 14: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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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을 맞아 마라톤, 등산 등 야외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 문제는 스포츠 인구 증가에 따른 부상 사례 역시 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중년층 사례가 많은데 이로 인해 무릎관절염 발병을 부추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무릎 관절염이란 무릎 관절 내 연골이 다양한 이유로 손상돼 위, 아래 관절뼈가 부딪혀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스포츠 활동으로 인해 무릎 관절에 과도한 충격이 연달아 가해질 경우 연골이 손상돼 무릎 관절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무릎관절염 발병 시 무릎의 강직 현상, 시린 통증 등이 두드러진다. 또 걷거나 앉을 때, 일어설 때 등의 상황에서 무릎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연골 파열 범위가 점점 넓어질수록 이러한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 마련이다.

 

문제는 무릎관절염 증상을 단순 염좌로 치부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일부 50-60대 중장년층 환자들은 무릎관절염 발병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계속해서 스포츠 활동을 강행하기도 한다. 이처럼 무릎 관절염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회복 과정이 어려워지고 복잡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무릎 관절염은 연골 손상 정도에 따라 초기, 중기, 말기로 나뉘는데 연골 손상이 경미한 초기 관절염이라면 휴식, 약물요법, 주사요법, 물리치료 등으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연골 손상이 심하다면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야 하는데 대표적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꼽을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은 관절 전체 또는 손상된 관절 일부를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치료법이다. 더불어 수술 이후 꾸준한 재활 치료와 생활 습관 교정을 실천해야 하는 고난이도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관절염 초기, 중기에 치료 타이밍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밀 검사 후 초기, 중기로 진단이 내려졌다면 비수술 요법인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 치료를 선택할 수 있다. 골수 줄기세포 치료는 환자 골반 장골능에서  골수 줄기세포를 추출한 다음 무릎 관절염 병변에 주입하는 원리다. 줄기세포 성분이 관절염 통증을 완화시키고 관절 기능 개선 등의 효과를 나타내는 원리다.

 

골수 줄기세포 치료는 나이 구분 없이 치료할 수 있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특히 전신마취, 절개가 필요하지 않고 주사 치료만으로 통증 감소 및 연골 기능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나아가 빠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해 중장년층의 편의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고도일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방형식 원장은 “자가 골수 줄기세포 치료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인정된 치료법인데 난이도가 높은 인공관절 수술의 대체 수단으로 조명을 받고 있다”며 “다만 줄기세포를 추출하여 키트 해당병변에 정확히 주입해야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지키는 의료진,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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