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의 정중앙’ 양구군과 ‘바둑의 정중앙’ 천원(天元)이 만나 창설된 바둑대회, 2024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의 개막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17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서흥원 양구군수와 조돈준 양구군의회 의장, 김정미·김기철 양구군의회 의원, 전상룡 양구군바둑협회장, 이창호 한국기원 이사,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 박정상 9단, 대회 참가자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해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기쁜 마음으로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 바둑대회를 준비했다. 대회에 참가한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며 “양구군은 스포츠·관광메카로 앞으로 바둑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바둑 가족들과 상생하고 바둑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환영사를 전했다.
2024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은 프로와 아마추어 총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전국 아마바둑인 340명이 모인 아마바둑대회는 전국 동호인부(4인 단체전)와 초등부, 꿈나무부, 샛별부 등 총 7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17일과 18일 양일간 대국을 펼친다.
한편 양구 수목원에서는 2000년 이후 출생 밀레니엄 세대 프로기사를 대상으로 한 프로부문 본선 8·4강이 벌어졌다.
4강 결과 한우진 9단과 백현우 5단이 각각 문민종 8단과 서준우 초단에게 승리하며 두 사람의 결승 맞대결이 성사됐다. 상대전적은 2승 2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 두 번째 우승자를 가릴 결승전은 18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양구군과 양구군 스포츠재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강원도 유소년연맹과 양구군 바둑협회가 협력한 2024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의 우승상금은 1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4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 20초가 주어진다.
김민지 기자 minji@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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