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최민정(성남시청)이다.
여자 쇼트트랙 최민정이 이번 시즌 두 번째로 출전한 국내 대회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1일부터 열린 ‘제39회 회장배 전국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 여자 일반부 500m서 1위를 차지했다. 45초983으로 신새봄(경기일반·46초123)을 0.140초 차로 제쳤다. 1500m(2분42초172) 2위에 이어 연달아 입상에 성공했다.
최민정은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쇼트트랙 간판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을 바라보고 있다. 다만, 이번 시즌엔 태극마크를 잠시 내려놓았다. 2014년 이후 처음이었다. 스케이트 부츠 등 장비를 교체하는 한편 개인훈련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연마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복귀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달 치러진 제2회 국무총리배 전국남녀 쇼트트랙 대회에 출전했다. 이번 시즌 첫 공식 경기였다. 당시 최민정은 1500m 3위에 오르며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경기를 치르면서 빠르게 제 궤도를 찾는 모습이다.
한편, 남자 일반부에서는 이도진(화성시청)이 500m와 1000m 2관왕에 올랐다. 남대부 감태성(단국대)과 여대부 김리아(한국체대)도 2관왕(500m·1,000m)에 등극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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