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반즈 붙잡은 롯데… ‘뉴 페이스’ 레이예스 품으며 2024 외인 구성 완료

입력 : 2023-12-17 10:32:03 수정 : 2023-12-17 10:32:02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롯데 새 외인 타자로 영입된 빅터 레이예스가 계약서에 사인하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가 중요한 스토브리그 과제 하나를 끝마쳤다.

 

롯데는 17일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를 영입하고, 투수 찰리 반즈와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KBO리그를 두드리는 레이예스는 보장 금액 7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를 포함해 총액 95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반즈는 보장 금액 120만 달러, 인센티브 15만 달러 포함 총액 135만 달러에 재계약 했다.

 

레이예스는 키 196㎝, 체중 87㎏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우투양타 외야수다.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 동안 394경기, 타율 0.264를 기록했다. 특히 간결한 스윙을 바탕으로 컨택 능력과 강한 타구 생산이 돋보였다.

 

올 시즌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에서 홈런 20개를 기록하는 등 장타력도 보여줬다. 더불어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 범위를 갖췄으며, 외야 전 포지션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던 당시의 레이예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레이예스는 “롯데라는 훌륭한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2024시즌이 매우 기대되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롯데 박준혁 단장은 “레이예스가 보여준 운동 능력과 야구에 집중하는 태도를 통해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하고, 팀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3년째 동행이 확정된 반즈는 다시 롯데의 에이스 중책을 맡는다. 그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모두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고,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356⅔이닝을 소화했다. 특히 올 시즌 후반기에는 평균자책점 2.05로 리그 전체 1위에 오르는 등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다.

 

찰리 반즈가 재계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반즈는 “다시 한 번 롯데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상당히 기쁘다”며 “부산으로 하루 빨리 돌아가 최고의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 앞에서 팀을 위해 던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11월 애런 윌커슨과 총액 95만 달러로 재계약한 데 이어, 이날 두 명의 빈 자리를 채우면서 오프시즌 가장 중요한 과제인 외인 구성을 마쳤다. 검증된 선발 투수 둘을 붙잡았고, 중심 타선을 이뤄줄 타자를 데려와 부족한 퍼즐을 채웠다는 평가다.

 

롯데 애런 윌커슨이 마운드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