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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굳힌다...이강인, 낭트전 풀타임 소화 ‘PSG의 중심’

입력 : 2023-12-10 11:28:55 수정 : 2023-12-10 19: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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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이강인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입지가 확실하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은 10일 프랑스 파리에 취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낭트와의 2023~2024시즌 15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PSG의 중심으로 거듭난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마요르카(스페인)에서 36경기 6골 6도움으로 맹활약했다. PSG는 지난 7월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13억원)에 이강인을 품었다. 이적 후 빠르게 적응한 그는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즌 초반 연이은 부상과 아시안게임 차출로 한 달 이상 자리를 비웠음에도 꾸준히 기회를 받는다.

 

최근 선발과 교체를 오가던 이강인은 최근 미드필더들이 부상으로 빠진 사이 계속 선발 출전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포함해 3경기 연속 선발로 입지를 굳혔다.

 

이날도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낭트전에서 결승 골에 기점 역할을 해냈다. 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를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머리로 연결했다. 상대 골키퍼가 쳐낸 공을 콜로 무아니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이강인에게 양 팀 최고인 평점 7.8점을 부여했다. 더불어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했다. 77번의 터치, 패스 성공률 79%를 기록했다. 키 패스(득점 기회로 이어지는 패스) 3회를 기록했다. 팀 동료 마르코 아센시오와 함께 팀 내 키패스 1위에 올랐다.

 

PSG도 ‘이강인 마케팅’에 진심이다. 지난 3일에는 PSG 구단 사상 첫 ‘한글 유니폼’을 선보였다. PSG 선수들은 각자의 한글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에 나섰다. 이는 입단 후 급격히 늘어난 한국 팬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강인은 킬리안 음바페와 유니폼 판매 1위를 두고 다투는 등 인기를 실감했다.

 

PSG에 따르면 이강인 영입 후 홈구장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한국 팬은 20% 증가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한국인 팔로워도 크게 늘었다. PSG는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온 팬들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기뻐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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