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합천군 바둑 영재발굴 페스티벌 함께 열려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수려한합천팀 선수단이 시즌 개막 전 합천에 모여 발대식을 갖고 2023-2024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8일 경남 합천 합천군청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김윤철 합천군수가 참석해 수려한합천팀 선수들을 격려했다.
2019-2020시즌부터 다섯 시즌째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 출전 중인 수려한합천은 2021-2022시즌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주역선수들의 보호 기간 3년이 만료되며 올 시즌 선수구성을 새롭게 했다.
1지명으로 원성진 9단을 선발했고, 2지명에 한우진 9단, 3지명 송지훈 8단, 4지명 한태희 8단, 5지명 윤성식 3단, 후보 김승진 4단까지 총 6명의 선수를 불러들였다.
2019년 창단 첫해 부임해 5년째 수려한합천의 수장을 맡고 있는 고근태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과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이번 시즌을 준비할 생각이다. 베테랑 선수들과 신예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즐겁게 시즌을 치르다 보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하루 다음날인 9일에는 ‘수려한합천팀과 함께하는 2023 합천군 바둑 영재발굴 페스티벌’이 합천군 합천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수려한합천 선수단을 비롯해 김윤철 합천군수와 이한신 합천군 의원, 박상곤 합천군바둑협회 회장, 백성호 9단, 합천군 어린이와 학부모 등 총 150명이 참석했다.
메인행사로 열린 프로기사와 함께하는 이벤트 대국과 9줄, 13줄 바둑대회를 비롯해 왕초보 AI바둑체험, OX바둑퀴즈, 바둑알로 멋진 그림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돼 바둑을 좋아하는 어린이들부터 바둑을 잘 모르는 어린이까지 모두가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19일 서울 강남구 소재 엘리에나 호텔에서 오전 11시부터 열리는 오프닝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시즌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정규리그는 28일 수려한합천과 한국물가정보의 개막전으로 막이 오른다.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매주 목∼일요일 저녁7시부터 바둑TV와 바둑TV 유튜브채널,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민지 기자 minji@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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