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한궁협회 신임 회장에 강석재 밝은사회클럽 국제본부(GCS International) 사무총장이 선임됐다고 세계한궁협회가 3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공식적으로 처음 문을 연 충청남도 청양군 운곡면에 소재한 한궁체인지산방에서 허광 세계한궁협회 총재가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신임 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한궁협회 및 대한한궁협회 이사 그리고 서울 및 인천 지역 한궁 지도자 약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한한궁협회 산하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신임 회장 임명장 수여식에는 허광 한궁 창시자 및 세계한궁협회 총재, 이옥희 한궁세계화연구소 대표, 배선희 세계한궁체인지교육문화진흥원 원장, 정희종 세계한궁협회 사무총장, 이준형 대한한궁협회 사무처장, 정기호 대한장애인한궁연맹 사무국장, 허도원 세계한궁지도자교육원 교육국장, 그리고 허도휘 한궁세계화연구소 실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현재 세계태권도연맹 전문위원 그리고 아시아기자협회 부회장 겸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강석재 신임 회장은 2027년까지 4년간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강석재 신임 회장은 “태권도 세계화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만들어진 한궁을 전 세계 노인과 장애인 그리고 소외계층을 대표하는 진정한 세계인의 생활체육으로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특별시한궁협회는 K-sport 한궁을 홍익인간 정신에 따라 전 인류에 봉사하는 생활체육이 되도록 국내외 주요 단체들과 활발한 네트워킹을 할 계획이며, 우선적으로 서울시 한궁 지도자 양성과 조직화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2021년부터 세계한궁협회 이사로 봉사하고 있으며, 세계한궁협회는 GCS클럽 국제본부(총재 조정원)와 2020년 한궁의 세계화와 전 세계 난민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허광 세계한궁협회 총재는 “서울특별시한궁협회를 강석재 회장이 맡게 되어 앞으로 한궁의 세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한궁협회는 2009년, 대한장애인한궁협회는 2013년, 세계한궁협회는 2014년 설립되었으며, 한궁은 2021년 대한체육회 및 대한장애인체육회 인정단체로 가입 승인을 받았다.
한궁은 한국의 전통 놀이인 투호의 스트레칭 투구 방식과 국궁의 표적, 화살, 눈의 일직선 상 투구, 양궁의 과녁 점수체계, 그리고 다트의 작은 핀 투구 등의 장점을 따서 만든 한국 전통 생활체육 종목으로, 안전하고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며 접근성이 용이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소통, 공감, 배려가 높은 생활체육이다. 한궁은 특히 유소년과 노인 그리고 신체적 및 정신적 장애인에게 적합한 생활체육 종목이다.
세계한궁협회는 2015년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국제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같은 해 한궁은 TAFISA 전통 스포츠 및 게임으로 인정받았다. 한궁은 현재 전미주장애인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있다.
한편 서울특별시한궁협회는 지난 2일 서울 노원구에서 서울시 연합회 한궁대회(서울특별시한궁협회 워크숍) 및 송년회를 약 30명의 한궁 2급, 3급 지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가졌으며, 참석자 모두 서울시 한궁의 제2 도약을 기원했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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