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간식도 즐기고, 넘어질까 두근두근 아이스 스케이트까지… 연인 또는 썸남·썸녀와의 호감도를 높일 수 있는 ‘아이스링크 데이트’는 어떨까. ‘넘어질까봐’를 핑계로 더 친밀하게 다가가기 좋고, 추운 날 함께 핫 초콜릿를 마시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에도 제격이다.
올해도 서울 남산 인근의 호텔들이 아이스링크 개장에 나섰다. 취향에 맞는 곳으로 데이트 계획을 세워보자.
우선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데이트 명소 ‘오아시스 아이스링크(Oasis Ice Rink·사진)’를 개장했다.
반얀트리 아이스링크는 호텔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가로 63m, 세로 17m로 약 320평에 달해 도심에서도 여유롭게 야외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남산의 설경으로 둘러싸여 있는 오아시스 아이스링크 중앙에는 반짝이는 조명의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이 꾸며져 있어 연말 연시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15일에서 1월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페스티브 장식을 배경으로 야간 스케이트를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쌓아보자.
간식도 빠질 수 없다. 오아시스 아이스링크 옆에는 스케이트를 즐긴 뒤 잠깐 휴식하며 스낵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키친도 운영한다.
아웃도어 키친에서는 꽁꽁 언 몸을 녹일 따끈한 어묵과 우동, 호떡 등 간단한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 또한 겨울이면 생각나는 핫 초콜릿과 커피, 음료와 와인, 맥주도 판매된다. 운영은 내년 2월 18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서울도 아이스링크를 개장했다. 올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논픽션과 협업해 ‘향기로운’ 스케이팅을 기대할 수 있다고.
화이트 크리스마스 트리와 사랑스러운 일러스트,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비주얼 아티스트 ‘알렉시스 자멧’의 논픽션 스노우 캐빈 오브제 등으로 동화적인 아이스링크장을 꾸몄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관계자는 “빛나는 불빛들 사이로 비치는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한 은빛 아이스링크는 단연 겨울 최고의 포토존”이라며 “특별한 연말 분위기 속에서 맛있게 먹고, 놀고, 쉬며 온전한 휴식을 취해보시라”고 전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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