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가 만들어졌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3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2024 UEFA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4) 본선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이번 조 추첨은 예선을 통과한 21개국과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3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PO 3개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죽음의 조가 편성됐다. B조에는 스페인, 이탈리아 등 전통 명문이 속했다. 여기에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 4강에 오른 크로아티아도 합류했다. ‘복병’ 알바니아까지 있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다.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지난 유로 2020 대회 준결승에서 만났다.
A조에는 독일을 비롯해 스코틀랜드, 헝가리, 스위스가 자리했다. C조엔 슬로베니아, 덴마크, 세르비아, 잉글랜드로 꾸려졌으며 D조에선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프랑스, 플레이오프 승자가 배치됐다. E조에는 벨기에,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플레이오프 승자가, F조는 튀르키예, 포르투갈, 체코 그리고 플레이오프 승자로 구성됐다.
남은 본선행 티켓 3장을 가져갈 팀을 가리는 PO는 내년 3월 열린다. PO는 단판 승부로 열리며 내년 3월 22일 일제히 진행된다. 나흘 뒤 승리 팀끼리 맞붙어 최종 3개 팀이 결정된다.
유로 2024는 내년 6일 독일에서 열린다. 개최국 독일을 포함해 총 24개국이 참가해 4개 팀씩 6개 그룹으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소화한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하며 각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이 추가로 토너먼트에 합류한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