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무용가 윤혜진이 남편인 배우 엄태웅에게 부러움을 표현했다.
30일 유튜브 ‘윤혜진의 What see TV’에는 “우리 편집자님은 다 계획이 있었구나..이런다고? (ENG)”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윤혜진은 ‘윤혜진 남편 엄태웅으로 살기vs엄태웅 아내 윤혜진으로 살기’라는 질문에 “(윤혜진 남편으로 살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진짜 너무 부럽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는 “어제도 내가 태웅이 오빠처럼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윤혜진 남편으로 살기 부러워. 윤혜진 최고”라며 거듭 강조했다.
그러자 화면 밖에 있던 엄태웅이 갑작스럽게 눈물을 보였다. 엄태웅은 “우는 게 아니다”라고 변명했지만, 윤혜진은 “갱년기라 지금 50 돼가지고 계속 운다. 저렇게”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윤혜진은 구독자들로부터 받은 반응에 뿌듯함을 느낀다고도 밝혔다. 그는 유튜브 채널 운영에 대해 “아직까지는 우리끼리 했잖냐. 회사를 끼고 누구랑 같이 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사실 우리 가족의 추억이 제일 큰 것 같다. 처음의 취지도 그거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본업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혜진은 “일단 발레는 늙었어. 너무 아파. 몸이”라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도 “근데 컨디션이 괜찮아. 나 그럼 발레해. 무조건 발레”라고 답했다. 그는 “나는 이제 내가 몸 상태가 이렇기 때문에 지금 무대를 못하겠는데 만약에 내 몸만 괜찮고 무대서 컨디션이 몸이 돼 무조건 나는 딴 거 안 보지. 무조건 발레지”라고 굳건히 나왔다.
한편, 엄태웅과 윤혜진은 2013년 1월 결혼했으며, 같은 해 6월 딸을 출산했다. 엄태웅은 드라마 ‘아이 킬 유’를 통해 7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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