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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결혼의 정석’ 오승윤, 처제에게 사랑 고백? 시청률 올리는 연기

입력 : 2023-10-30 16:16:52 수정 : 2023-10-30 16: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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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새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극본 임서라, 연출 오상원)의 배우 오승윤이 처제 진지희에게 사랑을 고백, 결국 시간 회귀한 아내 정유민에게 버림받았다.

 

28일, 29일 방송된 MBN 새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극본 임서라·연출 오상원)에서는 유세혁(오승윤 분)이 처제를 사랑한 남편으로 등장, 첫 회부터 갈등의 중심에 섰다. 아내 한이주(정유민 분)가 장모 이정혜(이민영 분)의 위작 판매죄를 덮어쓰게 될 처지가 되자, 세혁은 처제 한유라(진지희 분)부터 걱정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는 온 힘을 다한 갤러리가 잘못될까 울먹이는 처제 한유라를 위로하며 “네가 우는 걸 보면 내가 더 울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 네 옆에 있고 싶어서 이주랑 결혼했다. 처음엔 그걸로 만족하려 했는데, 네 옆에 다른 남자가 서 있으니까 그제야 너 아니면 안 되는 걸 알겠다”며 본색을 드러냈다. 

 

그러나 한유라는 “오빠가 나 좋아하는 거 알고 있었어. 그렇게 티를 내는데 언니가 아니고서야 누가 몰라”라며 “어떻게 그렇게 자기 분수를 몰라. 탐내면 안 될 걸 탐내서 왜 일을 이렇게 만드냐고!”라고 가소로워했다. 그러던 도중 둘을 찾아 나선 한이주는 이들의 대화를 들었다. 유세혁은 결국 현실을 부정하는 한이주에게 “부모에게조차 잘 보이려고 애쓰는 네 모습이 꼭 나 같았어. 나처럼 너도 참 불쌍했어”라며 이별통보를 전했다. 이어 유세혁은 오열하는 한이주에게 사과하는 와중에도 한이주를 잡으러 온 경찰을 피하며 급하게 자리를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교통사고 이후 과거로 회귀해, 웨딩드레스를 고르는 날로 돌아온 한이주는 유세혁에게 복수의 시작을 알렸다. 한이주는 입고 있던 웨딩드레스의 치맛단을 찢고, 조화로 만들어진 부케를 유세혁의 머리에 짓뭉겠다. 이에 유세혁은 “이주야, 너 이게 뭐 하는 거야”라며 당혹감을 드러냈지만, 한이주는 파혼 선물이라며 떠났다. 유세혁은 “서운한 게 있으면 대화로 풀자”라며 말렸지만, 한이주는 “파혼 통보하러 간다. 내 가족에게, 그리고 네가 사랑하는 한유라에게”라고 충격발언을 건넸다. 유세혁은 어머니로부터 걸려 온 전화에 파혼했다는 말도 전하지 못하고 전화를 끊었다. 배우 오승윤은 과거 회귀 전과는 완전히 다른 유세혁의 당황스러운 감정을 능숙하게 연기하며 몰입도를 높였고, ‘명품 연기자’다운 포스를 뽐냈다. 

 

집으로 돌아온 유세혁은 장모 이정혜에게 변명을 전하곤 한이주를 데리고 나서 본격적인 파혼 이유에 대해 파고들었다. 하지만 이미 마음이 돌아선 한이주는 “그렇게라도 유라 곁에 있고 싶었겠지. 좀 솔직해져. 유라는 될 일 없으니까 날 고른 거잖아”라며 단호하게 나섰다. 또 “어쨌든 집에 보탬은 될 거고. 입양아니까 자기가 크게 처지는 것 같지도 않고. 무엇보다 유라를 곁에서 계속 볼 수 있다는 게 제일 큰 메리트였을 거고"라고 독설을 내뱉었다. 이어 한이주는 "와 말하고 보니 진짜 쓰레기네. 세혁 씨"라며 비웃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나 유세혁은 어떻게든 한이주를 잡으려 무릎까지 꿇으며 빌었다. 유세혁은 “우리 가족 그나마 내 결혼 보고 버티고 있는데 어떻게…네 마음 아프게 한 것 내가 다 보상할 테니까…”라며 붙잡았지만 한이주는 매몰차게 돌아섰다. 

 

이후 한이주는 동생이 노리고 있던 남자 서도국(성훈 분)과 호텔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집으로 돌아왔고, 유세혁은 그 길에서 기다렸다. 유세혁은 “너 설마 진짜 서도국이랑…아니지?”라고 부정했지만 한이주는 가차 없이 유세혁을 무시하고 집 안으로 들어섰다. 한이주가 다시금 가족 앞에서 파혼선언을 하자, 가족들은 한이주를 매도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들어온 유세혁은 “제 잘못입니다. 제가 이주에게 신경을 더 썼었어야 했는데…”라고 말했지만, 한이주는 “지금 드라마 찍어요? 나 서도국이랑 잤다고!”라는 발언을 마지막으로 자신의 방에 갇혔다. 

 

‘정변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티앤아이컬쳐스 소속 명품 배우 오승윤이 사랑하는 남편에서 복수의 대상으로 변하며 시작부터 폭풍처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MBN 새 주말 미니 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토, 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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